보건복지부 김원종 보건의료정책관(사진)이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실로 자리를 옮겨 박근혜 정부의 초대 보건복지비서관에 오르게 됐다.
보건복지비서관은 최성재 고용복지수석실 소속으로 대통령의 철학에 입각해 청와대와 복지부 간의 가교역할을 하며 보건복지정책 전반을 점검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6일 청와대와 복지부에 따르면 김 정책관은 지난 22일 해산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고용복지분과에서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복지부 업무 전반을 관장해 와 이미 청와대행이 점쳐져왔었다.
김 국장과 함께 인수위에서 실무위원으로 파견 근무를 했던 박민수 보험정책과장도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이미 내정돼 곧 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주 영생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랜드연구소 객원연구원, 컬럼비아 대 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인디애나주립대 대학원 사회학 석사, 연세대 대학원 보건학과 박사 과정을 마쳤다.
김 국장은 복지부에서 사회서비스정책관, 국제협력관, 보건산업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관,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관 등을 주요요직을 맡아왔다.
김 비서관은 전재희 장관 당시 2년간 일정으로 해외연수(미국 유학)를 떠났다가 2개월 만에 장관의 요청을 귀국, 사회정책선진화기획관(국장)으로 맡아 업무를 수행하는 등 대인관계와 기획력과 추진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김 비서관은 보건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콜롬버스 프로젝트', 중소병원 선진화와 산부인과 발전 제도개선, 의원급 좋은 의료 환경 만들기, 전공의 수련과정 평가단 등 의료계와 소통강화를 위한 '4대 아젠더'를 선정, 추진한 바 있다.
김 비서관과 보조를 맞출 선임행정관에 내정된 박 과장은 서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과장과 보험정책과장을 맡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실무운영을 총괄해왔다.
박 행정관은 지난해 의료계와 마찰을 빚어 논란이 된 포괄수가제(DRG) 정책의 복지부 대변인 역할을 담당하면서 문자테러 등을 받았으나 일관된 정책기조를 유지, 상급자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그간 복지부에서 1년여 근무했던 기획재정부 출신의 안도걸(행시 33회) 보건산업정책국장도 청와대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안 국장은 광주 동신고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기획예산처와 기획재정부를 거치며 기획, 예산부서에서 주로 근무한 기획·예산 통이다.
그는 기재부에서 마지막으로 맡았던 과장급 보직은 복지예산과장이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