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일 새 정부 보건복지부 장관에 내정된 진영 후보자(사진)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확정되면서 의약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투기, 논문 표절, 병역, 알선, 탈세 등 각종 비리가 드러나 후보자들이 줄줄이 하차했던 기억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25일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내각 장관 인선과 인사청문회 등이 줄줄이 순연대온데다 정부조직개편법안이 지금까지 여야 간의 이견으로 국회본회의 일정조차 잡히지 않아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인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서다.
국회는 3월 6일 진영 내정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연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상임위원회 여야의원들은 진 내정자의 업무추진 능력, 공직자로서 갖춰야할 도량과 도덕성, 각종 공과세무관계를 현미경 검증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000의원은 “진 내정자가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출마 당시 다른 사람에게서 후원받은 돈으로 경선 기탁금 8,000만원을 낸 뒤 같은 해 연말정산에선 정치자금 기부금을 낸 것으로 안다”면서 “당시 납부한 국회의원 세비 소득세 1,016만원 전액을 돌려받은 사실이 있다. 이 부분을 집중 추궁, 공직자로서 갖춰야할 도량과 도덕성, 각종 공과세무관계를 살펴보겠다”며 쉽지 않은 인사청문회를 예고했다.
야당에 따르면 진 내정자는 2011년 정책위의장 경선 때 낸 500만원의 기탁금도 같은 방식으로 처리했다가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19일 뒤늦게 소득세 1200만원을 납부했다.
또 야당은 부동산 투기, 논문 표절, 병역, 알선, 탈세 등 다종다양한 비리가 있는지를 살필 예정이다.
새누리당 000의원은 “진 내정자가 새 정부의 초대 보건복지부 자질이 있는 지 꼼꼼하게 드려다 보겠다”며 현미경 점검을 알렸다.
오늘(27일) 새 정부 각료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확정되면서 여야는 각 부처 내정자의 신상자료와 행적조사에 본격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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