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 란투스(사진)가 지난 15일 식약청으로부터 만 2 ~ 5세의 당뇨 환자치료에 처방할 수 있도록 적응증을 추가 승인 받았다.
이로써 국내에서 만 2세부터 소아 당뇨 환자치료에 란투스란투스(성분명 인슐린 글라진)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만 1~6세 소아당뇨환자를 대상으로 한PRESCHOOL 연구 결과가 근거가 됐다.
이 연구는 24주간 제 1형 소아 당뇨 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란투스와 휴먼 인슐린(NPH)을 처방, 효과를 비교했다.
이 결과 란투스는 만 2~6세의 제 1형 소아 당뇨 환자에게서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유럽에선 지난 해 5월 이미 만 2세 이상의 소아 당뇨 환자에 대한 처방을 허가 받았다.
소아기에 주로 발병하는 제 1형 당뇨병은 성인들에게 흔한 제 2형 당뇨병보다 하루 중 혈당 수치 변동이 매우 큰 것이 특징이다.
만 6세 미만 어린 소아 당뇨 환자의 경우, 저혈당으로 합병증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개 혈당 조절에 효과적인 집중 치료의 방법으로 인슐린 펌프나 휴먼 인슐린을 여러 번 투여하는 주사요법(NPH+RI)이 권장됐지만, 인슐린 펌프의 경우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관리가 어렵다.
휴먼 인슐린 요법은 혈당 수치의 일일 변동 폭이 커 인슐린 투여시의 효과 예측이 어려운 단점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에 란투스는 아날로그 기저 인슐린으로써, 사용이 편리하고 혈중 농도의 급격한 상승 없이 24시간 지속돼 초속효성 인슐린과 병행 시 정상인의 인슐린 분비 패턴을 모방하는 치료법(Basal bolus therapy)이 가능해진다.
사노피 당뇨사업부 이윤경 이사는 “란투스는 1일 1회 투여로 24시간 혈당 조절이 가능한 대표적인 기저 인슐린 치료제”라며, “이 적응증 확대로 어린 나이부터 평생 동안 인슐린을 사용해야 하는 제1형 당뇨병 환자의 당뇨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번 기회에 란투스의 안전성을 다시금 확인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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