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공정위 행정처분’에 재심 청구

4일 이사장단, “1원 낙찰은 정당화 되선 안 된다”

제약계가 최근 공정위의 5억 원의 과징금 처분과 검찰고발에 재심을 청구하면서 1원 낙찰받은 도매상에 의약품을 공급하지 못하도록 회원사의 자격제명을 강행하기로 했다.

제약협회는 4일 오후에 가진 긴급 이사장단 회의에서 “사업자단체 금지행위의 실정법에 위반된다”며 5억 원의 과징금과 검찰에 고발한 공정위에 재심을 청구하는 이의신청을 제출하기로 했다.

또 이사장단은 1원 낙찰 등 초저가에 의약품을 공급하지 못하도록 회원사의 자격제명을 강행키로 했다.

이날 이사장단의 회의는 공정위의 결정이 정당화 되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로 흘렀다는 게 제약협회의 설명이다.

제약협회에 따르면 이사장단은 재심 청구는 우선 의결서가 접수된 후 제기하는 수순을 밟기로 했다.

이사장단은 단 공정위의 행정처분에 존중하는 입장에서 과징금 5억 원을 제약협회 잉여금으로 납부키로 하는 한편 분담 방안은 추후 논의키로 했다.

공정위는 3월초에 제약협회의 행정처분문제를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