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치료에 사용하는 ‘초산시프로테.에치닐에스트라디올’ 복합제에 처방 조제 자제가 내려졌다.
이번 조치는 ‘초산시프로테.에치닐에스트라디올’ 복합제를 복용한 여성이 먹지 않은 여성보다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성 부작용이 4배나 더 높은데다 여드름 치료에 대체약이 있는 점 등을 고려, 시판을 중지할 계획이라는 프랑스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ANSM)의 안전성 속보에 따른 것이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초산시프로테.에치닐에스트라디올’ 복합제로는 ▲바이엘코리아 다이안느 35정▲크라운제약 에리자정▲한미약품 노원아크정▲현대약품 클라렛정이 있다.
이들 약은 2007년 11월 10일 경구용 항생제에 효과가 없는 여름이나 안드로겐성 다모증 치료에 처방하는 전문 약으로 분류된 호르몬제다.
이 약들은 여드름 등 여성의 안드로겐 의존성 질환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식약청(청장 이희성)은 이 같은 내용의 안전성 속보를 전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유럽 의약품청(EMA)은 ‘초산시프로테론․에치닐에스트라디올’ 함유제를 복용한 여성이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성이 4배 더 높으며 여드름 치료약이 있다며 프랑스 ANSM가 요청한 유익성·위해성 경고를 받아 평가에 착수한 상태다.
식약청은 “국외 조치사항 모니터링, 국내 부작용 보고자료 분석 등 검토에 들어갔으며 조치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초산시프로테론․에치닐에스트라디올’ 함유제의 처방과 조제를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료= 초산시프로테론·에치닐에스트라디올 안전성 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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