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심장학회 권장시간보다 3배 앞섰다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한 후 스탠트 시술을 받기까지의 'DTB(Door to Balloon Time)시간'이 33분 걸리는 병원이 있다.
바로 관동의대 명지병원이다.
이 기록은 1년 만에 1/2 이하로 단축시킨 성과여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관동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에 따르면 이 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지난해 1/4분기에 64.2분 걸리던 DTB시간(평균값)을 2/4분기 57.2분, 3/4분기 43.1분으로 단축시키다가 4/4분기엔 33분대로 절반을 줄여 종전의 시간대를 아예 갈아 치웠다.
이 시간대는 미국심장학회와 미국심장협회는 물론 우리나라 심사평가원의 적정성 평가 지표인 90분 이내보다 거의 3배나 빠른 수준이다.
흔히 심장마비라고 부르는 급성심근경색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심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응급질환이다.
대개 심근경색증의 치료성공 여부는 빠른 시간이 좌우한다.
심평원의 평가지표에 따르면 병원도착 30분 이내 혈전용해제 투여, 90분 이내에 좁아지거나 막힌 혈관을 뚫어주기 위해 풍선으로 혈관을 확장시킨 뒤 스탠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시행해야 한다.
명지병원 심장혈관센터는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소생 율을 높이기 위해 심장내과와 흉부외과, 응급의학과, QI팀, 전산정보팀, 보험심사팀, 재활의학과, 정신과, 영양팀 등이 참여하는 ‘AMI(급성심근경색증) TFT’를 구성,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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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 DTB 소요시간(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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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 to balloon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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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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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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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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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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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값(average) |
64.2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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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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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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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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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값(median) |
59.0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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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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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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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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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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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값(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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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or to call time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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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ll to cath time |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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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or to Balloon Time |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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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 명지병원은 지난해 1/4분기 59분, 2/4분기 54.5분, 3/4분기 39.8분, 4/4분기 31.5분으로 줄여 1년 내에 DTB중앙값을 27.5분이나 단축시켰다.<별표 참조>
명지병원은 또 TFT활동을 통해 심전도 촬영을 비롯한 조기 진료를 위한 새로운 진단과 치료 체계를 구축, Code AMI 활성화로 시술교수, 촬영기사, 전공의 등에게 자동으로 sms가 발송되며 유선으로 이동 상황을 파악하게 된다.
CP활성화와 루틴 오더 처방 시스템도 갖췄다.
이와 함께 심장혈관센터 당직 교수진과 직원은 24시간 병원 콜 대기와 콜 후 2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도록 거리에 위치체제, 15분 이내 시술 준비 완료시스템 등을 갖추는 한편 급성심근경색 진단율 상승 방안, 약제투여율 증대방안, 조기협진 체계 구축 등을 통해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소생 율 높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심장혈관센터의 노력으로 지난해 말 심평원이 추진하는 ‘가감지급사업’에서 ‘급성 심근경색증 등급 향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인센티브를 부여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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