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서울역 광장에선 천연물신약 무효화와 정부의 불공정 정책 규탄을 위한 한의사들의 분통이 쏟아졌다.
이날 비대위는 "천연물신약 정책은 식약청이 제약회사의 이익 추구만을 위해 한의 계를 속인 채 각종 고시와 제도를 마음대로 변경함으로써 촉발됐다"면서 "한약을 베낀 엉터리 신약을 의사가 처방하게 해 1조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낭비하고 있다"며 "이젠 한약을 캡슐에만 담으면 양약으로 둔갑해 버리는 상황이 됐다"고 비꼬았다.
비대위는 "엉터리 의약품 정책에다 비전문가들이 한약을 처방하게 함으로써 국민들이 약화 사고에 노출돼 있다"며 "현행 천연물신약의 모든 법령과 정책을 백지화하라"면서 "한약제제의 한방 의료보험을 확대할 것과 국민 편익을 위해 한의사가 현대 의료기기를 쓸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비대위는 결의문을 통해 "복지부와 식약청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독립한의약법'을 제정하고 이를 집행할 한의약청을 즉각 신설하라"고 주장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