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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술 전·후 내시경 비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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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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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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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수술 전에 위식도열공탈장이 동반된 식도염이 있었던 환자의 수술 후 내시경에서 열공탈장이 없어진 것을 볼 수 있다. |
중앙대병원 외과 박중민 교수, “수술 인식 전환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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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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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직장남성 김정환(가명)씨는 15년 동안이나 가슴통증과 역류증상인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해오다 지난 연말 송년회, 새해 신년회식 등 잦은 술자리로 증상이 악화돼 최근에는 밤에 제대로 잠을 못잘 정도로 심한 고통 속에 지내왔다(사진(▲)느슨해진 위장관 식도 괄약근 하부를 그림과 같이 감싸는 복강경 위저추벽성형술).
김 씨는 그동안 역류성 식도염이라면 완치가 안 되는 병으로 여겨 위산분비 억제제약에 의존한 채로 증상을 조절하며 살아오다 우연히 식도염을 완치할 수 있는 외과적 수술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중앙대병원 외과 박중민 교수(사진)는 자신을 찾아 내원한 김 씨와 외과적 수술을 통한 치료방법 등 진료삼당을 가진 뒤 수술을 하기로 합의한 후 시행했다.
그를 괴롭혔던 지금은 가슴통증과 역류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
박 교수가 김 씨에게 한 수술은 복강경 수술을 이용한 방법으로 배 쪽에 5개의 투관침을 설치해 최소절개한 뒤 흉터와 후유증을 줄이는 치료법이다.
박 교수는 김씨의 느슨해진 위장관 식도 주위를 (그림1)과 같이 위기저부로 감싸는 수술 Laparoscopic Nissen fundoplication(복강경 위저추벽성형술)을 했다.
대개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와 위 사이의 하부 식도 괄약근이라는 ‘문’이 밥을 먹거나 트림을 할 때만 열려야 하는데, 식도 괄약근의 조이는 힘이 약해지는 등의 이상이 생겨 시도 때도 없이 열려 위의 내용물이 다시 식도로 올라가 생기는 병이다.
복강경 위저추벽성형술은 느슨해진 밸브를 조여 주게 해 재발하는 식도 역류질환을 확실하게 치료할 수 있는 수술이다.
게다가 이 수술은 이미 50년 전부터 시행돼 효과와 안전성이 이미 증명이 돼왔다.
이 수술은 과거 개복하게 돼 수술에 대한 부담이 컸던 데다 효과가 좋은 위산분비억제약물이 계속 쏟아져 나와 수술을 외면한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20여 년 전부터는 복강경 수술이 발전하면서 “항역류 수술”도 급속히 발전해 위식도 역류성질환의 치료법으로 자리를 잡았다.
박 교수는 “자칫 역류성식도염을 그대로 방치하다간 식도암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장기적 약물치료로는 한계가 드러난 데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이 병은 이제는 안전하고 비교적 간단한 수술법으로 확실한 치료를 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환자의 인식전환이 필요할 때”라면서 “치료되는 병을 가지고 평생 약을 복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위식도역류질환 수술연구회는 지난 2010년 출범한 뒤 역류질환 수술법이 정확하고 효과적 치료법임을 인식․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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