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한 방울로 암을 진단하는 시대가 온다.
SK케미칼은 국립암센터와 기술도입 협약 체결로 암 진단사업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SK케미칼(대표이사 김창근 부회장)은 국립암센터와 ‘혈액지문분석기법에 의한 암진단법’에 대한 기술도입과 서비스 사업화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립암센터와 SK케미칼은 새로운 암 진단법 개발과 이를 상업화하기 위한 산연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이번에 도입할 ‘혈액지문 분석기법에 의한 암 진단법’은 기존의 검사법보다 간편하게 채혈로만 검사가 가능한데다 방사능 노출 없이 경제적 비용으로 간단하게 암을 검진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상용화 서비스는 올해 대장암 진단법부터 시작해 위암, 유방암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며, SK케미칼은 이를 위해 국립암센터와 연계해 안정적인 암 진단법 서비스 기반을 확보, 국가암정복사업에 기여할 계획이다.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은 "혈액지문 분석기법은 암을 조기에 발견, 치료함으로써 암 생존율을 높이고 사망률을 낮추는 국가암정복사업의 취지에 부합하는 기술”이라며 “SK케미칼의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 기술을 이용한 암진단법을 빠르게 임상에 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 비즈 이인석 대표는 "암 진단의 편의성을 높여 암의 조기진단과 치료를 가능케 하는 것은 SK케미칼이 추구하는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컴퍼니로서 미션과 일맥상통한다”며 “이번에 산연 협력을 통해 국민보건과 의료서비스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려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민 4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암환자수도 급증, 2009년 국가 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388명꼴로 발생, 1999년 대비 암발생률이 남자는 72.3%, 여자는 114.9%나 증가해 심각한 사회 경제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편 SK케미칼은 최근 개인 유전자정보 분석 사업 진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진출을 통해 토탈 헬스케어 사업의 기반을 마련, 향후 신약 개발, 백신, 바이오, 의료기기와 의료 정보 등과 상당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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