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성산 장기려선생 기념 사업회에서 제7회 성산 장기려상에 양산부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문기명)를 선정했으며, 시상식이 지난 12일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양산부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부산·경남의 유일한 자체 간이식 가능한 장기이식센터로, 개소 2년 6 개월 여만에 현재 성공률 96.6%의 약 83례의 간이식 수술을 시행해 국내 최단기간 최고의 성적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지역 의료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장기기증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뇌사자 발굴 및 관리에 힘써 많은 장기기증자 확보에 따라 신장이식 활성화를 도모했다. 또, 올해 영남권역 인체조직은행을 유치해 조직기증 활성화와 인체조직의 공적관리체계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 중이며, 인체조직 공급이 원활해져 혈관, 골 관절 수술 등 의료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에선 국내 최초로 불우한 간이식 대기 환자를 위해 간이식 환자 후원회를 발족해 운영 중에 있으며, 이번 수상 상금 전액을 간이식 환자 후원회에 전액 기부한다.
문기명 장기이식센터장은 “양산부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 발전에 큰 힘을 보태준 병원관계자와 지역 의료계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 의료기관간 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환자의 의료 환경 개선과 지역의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아직도 가난한 환자들은 의료의 접근성이 많이 떨어진다. 저희 병원에서 간이식 환자 후원회를 통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드리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많은 분들께서 후원회와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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