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사선발생장치 검사기관이 늘어 난데다 수주받기가 치열해지면서 제 살 깎기 검사수수료 인하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검사수수료가 10~최대 20%까지 깎인 상태에서 거래된다.
업계에 따르면, 가격대는 최근 진단용 X선장치 300㎃는 기존 22만원에서 5만 원정도 깎인 17만원, CT는 기존대비 10만 원정도 인하된 35만 원선이다.
원인은 올 초 방사선발생장치 검사기관 5곳에 4개 기관가 추가로 지정되면서 늘어난 만큼 수수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작됐다.
이젠 출장비도 10만 원대에서 지역에 따라 가까운 곳은 아예 없거나 먼 곳은 거리별로 3만원~5만 원선 낮춰졌다.
일부 방사선발생장치 검사기관은 의료기관 2곳이 공동으로 검사를 신청할 경우 전체 검사비용 5% 이상을 할인해주는 실정이다.
방사선발생장치 검사기관은 "종전에 받던 검사비가 원래 비싼 게 아니라 경쟁에 따라 자체적으로 수수료를 조정한 결과"라고 밝혔다.
업계 모관계자는 "4곳이 추가로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가격경쟁, 서비스경쟁이 시작됐다"면서 "과거 검사가격이 올려 받은 것이 아니라 원가절감 등을 통해 줄인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검사기관 관계자는 "의협이 요구해 가격이 인하된 게 아니다"라며 "반영할 수는 있겠지만, 수수료 자체를 소비자 측이 요청해왔다고 해 조정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지금 업계엔 치열해진 탓이다. 의협의 압력에 검사 비를 할인하고 있다는 입소문"을 일축했다.
지난해부터 의협은 검사비가 비싸다며 수수료를 내려달라고 요청하는 등 가격조정에 신경을 써왔다.
진단용X선장치, 진단용 X선발생기, 치과용 진단용X선발생기, 전산화단층촬영장치, 유방촬영장치, 방사선방어시설등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은 ▲설치 ▲이전 ▲전원시설변경 ▲사용중지 후 재사용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수리 ▲검사성적서 발행일 기준 3년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