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약품의 바코드 표시 율이 99.9%로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의약품 바코드 표시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 결과는 의약품 도매업체 4곳, 요양기관 2곳 등의 협조를 받아 총 제조·수입제약사 199개사 3,349품목을 조사한 것이다.
이들 품목 중 3,346개가 바코드 표시를 제대로 해 99.9%의 표준코드화가 됐다.
단 바코드 표시의 오류가 난 품목은 모두 51개로 1.5%의 오류율을 나타내 전년도 3.2%보다 나아졌다.
이들 품목의 오류 유형은 아예 바코드를 표시하지 않았거나(9품목) 했지만 다른 의약품으로 인식되는 오인식이 23품목, 리더기에 반응을 나타내지 않은 미 인식 6품목 등이었다.
지난 2010년 1월부터 바코드가 의무화된 15ml(g)이하 소형의약품은 올해 조사한 1,325품목 중 1,299개가 표시해 98.0%로 전년 81.4%보다 무려 16.6%가 높아졌다.
또, 확장바코드 표시가 의무화된 마약과 향정 등 지정의약품은 조사대상 206품목 가운데 200개가 제대로 표식, 97.1%가 완료됐다.
미 표시는 6품목으로 2.9%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바코드 오류발생 제약사는 2008년 시행 초엔 69.5%로 높았지만 이후 매년 감소하면서 2011년 23.5%, 2012년 15.4%로 1년 사이 8.1% 줄었다.
심평원은 아직 개선안 된 오류발생을 막기 위해 오는 30일 오후 3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차에 걸친 조사결과 드러난 문제를 발표하는 한편 제조·수입제약사 500여개를 대상으로 오류유형 안내와 함께 보건복지부, 지식경제부, 유통물류진흥원과 합동으로 2012년 정보화사업 추진내용,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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