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업자가 볶은 수입산 커피의 유통기한을 몰래 늘려 변조한 뒤 시중에 팔아오다 덜미가 잡혔다.
식약청(청장 이희성) 서울지방청은 이 같은 불법행위를 해온 서울 중구 소재 식품수입업체 (주)트리니다드코리아(서울 중구 소재) 대표 이00씨(남, 50세)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 서울 남부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이 씨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보관해오던 볶은 커피(3종)의 유통기한이 적힌 수입당시 스티커를 때어낸 대신 2~10개월까지 늘려 다시 부착하는 방법으로 총 330박스(시가 1,195만원 상당)를 자신이 운영하는 현대백화점(무역센터점)내 커피매장에서 진열․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 씨가 유통기한을 변조한 ‘탄자니아킬리만자로피어베리’, ‘하와이코나블랜드’, ‘하와이코나엑스트라팬시’이다.
이와 함께 이 씨는 수입 물량이 줄어들자 국내산 볶은 커피을 구매한 후 자신이 운영하는 (주)트리니다드코리아 사무실에서 직접 분쇄․포장하거나 정식 수입한 제품인 것처럼 포장해 총 658박스, 시가 2,201만원 어치를 판매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은 수입업체를 관할 행정기관에 처분토록 요청하고 시중에 유통되는 커피를 회수 중에 있으며, 이를 구입한 소비자에게는 구매처 등을 통해 반품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