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질환 예방 ‘식물영양소’, 연령별 영양섭취기준 제시
‘2012 한중 국제 파이토뉴트리언트 심포지엄 (Korea & China Joint International Phytonutrient Symposium)’이 지난 26일 베이징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 행사는 한국식품과학회와 중국영양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암웨이, 중국암웨이, 뉴트리라이트 건강 연구소가 후원했다.
29일 한국식품과학회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에선 한중양국이 “영양학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파이토뉴트리언트”를 주제로, 채소와 과일에 미량으로 존재하는 파이토뉴트리언트(Phytonutrient, 식물영양소)가 가지는 생물학적 가용능력에 대한 연구사례와 파이토뉴트리언트의 주요 기능 항산화 효능, 그리고 영양섭취기준을 제시하려는 국제적인 움직임을 소개됐다.
이날 한국 측 윤석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파이토뉴트리언트는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식품과 제약, 건강기능식품 산업에서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며 “한국식품과학회는 파이토뉴트리언트의 건강상 유용성을 인식하고 지난 2003년부터 국제 파이토뉴트리언트 심포지엄을 주최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국립보건영양원의 타쿠 쿄코 박사는 ‘파이토뉴트리언트 섭취와 건강 효과, 일본의 영양섭취기준’을 주제로 일본의 국가적 노력과 배경을 발표했다.
파이토뉴트리언트는 이번 행사에서 종전까지 단순히 충분한 섭취만 강조돼왔지만 이제는 칼슘이나 단백질 등의 필수영양소와 같이 영양섭취기준이 제시돼 제 7의 영양소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 뉴트리라이트 연구소 키이스 랜돌프 박사는 파이토뉴트리언트의 항산화 기능에 대한 연구사례를 골자로 ‘산화 스트레스와 항산화 물질에 대한 패러다임의 진화’를 발표했다.
랜돌프 박사는 90년대 초반 거의 전무했던 산화 스트레스에 대한 연구가 1995년 이후 급증하게 된 배경으로 환경과 생활방식의 변화를 꼽았으며 산화스트레스가 각종 질환에 미치는 악영향과 파이토뉴트리언트와 같은 항산화 물질의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화여대 권오란 교수는 ‘한국인 파이토뉴트리언트 영양섭취기준 제시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플라보노이드’의 연구사례를 활용해 파이토뉴트리언트가 미량으로도 건강상에 이점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전했다.
또 권 교수는 파이토뉴트리언트가 단순히 건강을 지키는 수준이 아니라 퇴행성 질환 심혈관 질환, 당뇨, 암, 인지장애 등을 예방한다는 많은 연구들이 쏟아져 나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식품생명공학부 이기원 교수는 ‘뷰티 산업 내 파이토뉴트리언트의 건강상 이점’을 주제로 파이토뉴트리언트가 건기식과 같은 보건 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미용 산업에서도 각광받고 있다는 사례를 제시했다.
이 교수는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를 통해 파이토뉴트리언트가 자외선 B(UVB)로 인한 피부염과, 광노화에 대항한다는 사실과, 파이토뉴트리언트가 피부미용에 제공하는 이점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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