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17일 오후 6시 메리어트호텔에서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어)의 출시를 기념해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2월 1일 국내에 급여 출시 될 예정인 비리어드는 뉴클리오타이드 계열의 3세대 치료제로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2001년 개발한 제품이며, 국내에는 유한양행이 마케팅과 유통을 맡아 독점 공급한다.
비리어드의 주성분인 테노포비어는 뉴클레오타이드 유사체(nucleotide analogue)로 바이러스의 증식과 간염에서 간경변, 간암으로의 질병 진행을 억제한다. 테노포비어는 바이러스내성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B형 간염 치료에 1차 약제로서 사용이 가능하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빌 리(Bill Lee) 길리어드 R&D 부사장의 비리어드 개발 과정에 대한 설명에 이어, 고려의대 임형준 교수와 밀라노 대학 람페르티코 교수의 발표가 진행됐다.
임형준 교수는 1차 치료제로써의 장기간 B형 간염 바이러스 억제효과와 비리어드의 낮은 내성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람페르티코 교수는 비리어드의 장기간 실시한 실제 임상 결과를 제시해 B형 간염 치료제로 탁월함을 소개했다.
유한양행 김윤섭 사장은 “비리어드 출시로 유한양행은 만성 B형 간염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의 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한양행은 이미 검증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비리어드를 차세대 국내 B형 간염 치료제 시장에의 대표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유한양행은 이날 수도권 런칭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심포지엄을 진행해 비리어드의 우수성을 알려 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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