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가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협회 5층 대강당에서 보건의료를 비롯해 한의약 단체장들과 주요 내외빈, 참가를 신청해온 임산부들과 한의약적 진료로 아이를 가지려는 난임 여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한방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치렀다.
이날 기념식은 임산부와 난임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의약적인 임신과 태교, 난임 극복방법 등을 소개하는 ‘한의약과 임신’을 주제로 강명자 꽃마을한방병원장의 특별강연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가야금 연주단과 오케스트라의 태교음악 축하공연, 축하 떡 커팅, 선물 증정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졌다.
또 2013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해’를 기념해 ‘한의학 사진공모전’의 수상작들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와 수상자들의 시상식을 곁들였다.
김정곤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학은 선조들의 경험과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의학이다. 동의보감이 의학서적으로는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으로도 알 수 있듯 21세기를 맞아 더욱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할 소중한 국가 유산이며 자산”이라면서 “한의사협회는 7회 한방의 날 행사를 계기로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저 출산이나 난임 문제의 해결은 물론, 국민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
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수 병원협회장은 축사에서 양 한방협진을 하는 병원이 많다. 지금은 다른 분야라도 서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우리의 의료를 세계에 알리고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을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10월 한방의 달과 10월 10일 한방의 날은 한의사협회가 한의학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국민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 이를 기념해 매년 행사를 벌여왔다.
2010년에 개최된 ‘제5회 한방의 날’은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일제가 말살하려 했던 우리 한의학의 정통성을 되돌아본다는 취지에서 국가보훈처와 함께 ‘보은의 한약’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진 바 있다.
지난해는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전통의학과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태권도연맹과 상호 지원키로 협약하는 선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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