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제1회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가 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대회는 대선후보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대신해 부인 김미경 교수,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선진통일당 대표 이인제 의원,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 김희국 의원, 박인숙 의원과 신의진 의원, 민주통합당 김현미 의원, 전현희 전 의원, 선진통일당 문정림 의원, 대한장애인체육회 윤석용 회장, 문태준 전 보건사회부장관(현 의협 명예회장)과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3만여 명의 의사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눠 치러졌다.
제1부는 노환규 의협 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대선후보 안철수 후보를 대신한 부인 김미경 교수의 축사, ‘의업의 숭고함을 기리는 동영상 상영’, 의료계가 앞장서 범국민적 사회 정화운동을 벌인다는 ‘착한 손 캠페인’등의 순서기 이어졌다.
제2부에선 행사를 축하하는 ‘레이저쇼 pid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대선후보 박근혜 후보의 축사, JK 김동욱, 씨스타, 캔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축사, “포괄수가제, 응당법, 도가니법 등 각종 의료악법의 폐해를 희화화”한 개콘 패러디 공연, 환자와 의사 그리고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의 소통을 통해 만들어진 ‘참 의료’가 저수가나 각종 의료규제를 물리치고 결국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며, 이를 방해하는 나쁜 의료와 각종 악한 사회적 병리현상을 착한 손으로 깨끗이 만든다“는 ‘미디어퍼포먼스 공연’, 의사이기에 많은 고통을 짊어지고 나가겠다는 ‘동영상 상영’, 의사가족이 하나가 돼 잘못된 의료제도를 개혁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우리의 다짐’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올려졌다.
노 회장은 ‘이 대회가 의사들이 세상을 향해 내는 첫 번째 목소리’라며 지금까지 의사들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사용해왔다는 비판을 많이 듣고 있지만 이젠 국민과 소통하는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행사의 목적이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의사들이 적극 나서 잘못된 의료제도를 고쳐 바로 세워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자리라면서 보건의료인의 바램대로 개선될 수 있도록 의료인들이 더 많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이번 대회의 하일라이트는 ‘착한손 캠페인’ 선포식이었다.
이 캠페인은 병든 우리의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의료계가 앞장서 범국민적 사회 클린 운동 차원에서 추진, 확대하자는 뜻이 담겼다.
송형곤 의협 공보이사 겸 대변인은 “의사는 물론 의료인들의 외침이 되기 위해선 서로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자리가 필요했다”며, “이번에 많은 의사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이유로도 국회나 정부가 의사가족들이 진정으로 무엇을 바라는지 알 수 있를 것이라면서 해결책을 더 깊이 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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