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협 강순심 회장을 비롯한 김현자 서울시회장, 일부 임원진이 5일 국감이 개최되는 계동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한방물리요법 보조업무 사수를 위한 피켓시위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의 피켓시위는 최근 한방물리요법 보조업무를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할 수 있다는 복지부의 유권해석에 반발하는 대한물리치료사협회를 상대로 한의원에 근무하고 있는 13,000여명의 동료생존권 사수차원에서 마련됐다.
강 회장은 “물치협이 한방물리요법 보조업무를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에게 허용한 복지부의 유권해석을 철회하도록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원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조무사의 실상을 국감장에 있는 국회의원들께 전달할 필요성이 있다고 여겨 임원진이 나서 피켓시위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 회장은 “한방물리요법 보조업무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진료보조업무이며 만약 이를 허용하지 않는다면 진료보조권이 축소돼 한방은 물론 의과, 치과에도 적잖은 영향이 미칠 것이라면서 결국 피해는 국민에게 넘겨진다며 업무영역사수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강 회장은 “한의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문제여서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일부 강경파들이 있지만 일단 정부를 믿고 좀 더 추이를 지켜보자며 설득하는 상황”이라면서 “물치협도 국민의 입장에서 냉철하게 판단해 사태가 하루속히 진정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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