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병원이 최신형 MRI 필립스 인제니아(Philips Ingenia) 3.0T를 도입,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의료장비는 단국대병원이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창원병원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도입하게 됐다.
단국대병원은 이로써 인체의 미세한 구조까지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됐다며 앞에서 뒤로 움직이며 전신을 찍는 드럼(통)의 삽입구가 기존 장비보다 넓게 설계돼 체구가 큰 환자나 통제가 어려운 응급환자도 어려움 없이 검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병원에 따르면, 3.0T는 MRI가 영상을 만들어내기 위해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꾸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영상의 손실을 최소화해 선명도를 높였다.
게다가 각종 뇌혈관 질환의 해부학적 구조 변화와 움직이는 심장을 3차원 입체영상으로 만들어내 유방의 조직밀도를 정밀하게 진단해 종양의 위치를 정확한 찾아낼 수 있다.
박우성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으로는 중부권에서 처음으로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인증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최신의 의료장비를 도입해 진료환경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며 "환자중심의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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