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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희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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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강대희 학장이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장협회(KAMC) 이사장에 선출됐다.
강 학장은 4일 오후 서울의대에서 열린 의대·의전원장협회 제16차 임시총회에서 과반수이상의 표심을 얻어내 신임 이사장에 올랐다.
이날 강 신임 이사장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격려해 준다면 모든 역량을 발휘해 의료계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의대·의전원장협회의 위상을 높여 의료계를 아우를 수 있는 단체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협회가 국방의학전문대학원, 인턴제 폐지 등 굵직한 과제에 관여해 심도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인력 수급 문제, 의료전달체계 정립, 응급의료법 등 정책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사회적 합의가 없거나 부족해 관련 업계와 파트너십을 제대로 쌓지 않는다면 실행단계부터 착오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먼저 의료인력 수급 문제와 최근 실추된 의사의 윤리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꺼냈다.
그는 "전국 상위 0.1%의 수재가 의과대학에 몰리는 게 현실인 만큼 이들을 어떻게 사회에 도움이 되는 존재로 양성할 것인가에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잇달아 발생한 의사 윤리에 심각한 데미지를 준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앞으로 의과대학 차원에서 입시 때부터 기본적인 윤리소양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고, 철저하게 교육하는 등 의대교육에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며 이런 방안을 더욱 깊게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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