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바닥근막염’ 환자는 10만6천명으로 최근 5년간 156.1%나 급증, 연평균 26.7%의 증가율을 나타났다.
발바닥근막염이란 발뒤꿈치 뼈에서 발바닥 앞쪽으로 연결되는 섬유 띠 사이(아치)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오랜 기간 입은 미세손상이 염증을 발생, 섬유 화와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면서 생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2007년부터 최근 5년간의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1년 ‘발바닥근막염’ 환자는 10만6천명으로 5년간 약 6만5천명이나 늘어나 156.1% 급증했으며, 연평균 26.7%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들에 들어간 지난해 총 진료비는 63억1천만 원으로 5년간 약 40억2천만 원이 증가, 175.3% 급증했다.
연평균 29.5%의 증가율 나타냈다.
이들 중 남성은 약 42.5%, 여성은 약 57.5%를 차지했다.
연령대로는 50대 23.8%, 40대 22.7%, 30대 18.2%로, 30~50대가 전체의 64.7%를 점유했다.
남성의 경우 축구, 농구 등의 스포츠 활동이 많은 30대까지 증가하다 점차 감소했다.
여성은 30대~50대에 집중, 발생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여성은 20대 이후 사회생활하면서 하이힐을 신고 장시간 근무, 발바닥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계속 가해져 30대 이후 발바닥근막이 손상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발바닥근막염 환자는 대개 여름철에 진료인원이 늘어나고, 겨울철엔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발바닥근막염은 발을 디딜 때 심한 통증을 느껴지는 게 특징이다.
주로 가만히 있을 땐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발생한다.
대개 발바닥근막염은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천천히 스스로 증상이 완화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좋아지기까지 약 6개월~18개월이나 걸린다.
발바닥근막염을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보행에 영향을 줘 무릎, 고관절, 허리 등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발바닥근막염은 흔히 평발로 불리는 편평족이나, 아치가 정상보다 높은 요족 변형이 있는 경우, 또는 다리 길이의 차이 등 신체불균형 상 문제가 있을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보다 평소 잘못된 운동방법, 무리한 운동량, 불편한 신발 착용 등 생활 습관으로 발에 무리를 줘 발생하는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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