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되는 비급여 진료비의 항목명과 분류방법을 똑같게 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어서 질병치료의 특화를 강조해온 의료기관들로부터 반발이 일 것으로 보인다.
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지난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남인순 의원(새누리당 )이 비급여 진료비 정보 공개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요구한 서면답변에서 "올해 연말 완료를 목표로 비급여 용어(코드)의 통일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심평원은 답변서에서 비급여 진료비 공개 항목명과 분류방법이 의료기관에 따라 다양하고 서로 달라 가격비교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비급여 코드 표준화를 통해 같은 용어를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 의료법을 근거로 부령과 별도 고시 개정 등을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평원은 또 "상당수 의료기관이 이해하기 어려운 형태로 비급여 진료비를 공개하고 있다"면서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 방법 지침 등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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