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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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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가을부터 국립암센터가 아시아 지역에서 암을 연구하는 전문가를 양성할 국제암전문대학원 대학을 운영하게 된다.
첫해엔 석사과정 20명, 박사과정 1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신입생은 내국인 50% 외국인 50% 비율로 뽑게 되며 국제대학원으로써 특성을 살려 전 교과과정을 영어로 진행하게 된다”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3년 동안 준비해왔다. 지난 5월 교육과학부로부터 국제암전문대학원 대학의 설립 인가를 받았다. 내년 2학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연내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국립암센터가 국제대학원 설립에 적극 나선 목적은 선진화된 의료기술을 아시아권역 국가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에 전파하는 것에 있다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아시아지역에서 암환자가 많이 늘고 있지만 권역 내 각국의 현지사정은 암 관리 프로그램 개발이 미진한데다 전문 인력까지 부족한 상태”라며 “필요수요만큼 국립암센터의 선진화된 의료기술을 전파하려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최우선으로 꼽는 대상은 동남아시아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다.
국제암전문대학원 대학설립은 지난해 5월 31일 공포된 암 관리법 내 부속기관 설치기준 제 29조 2항에 국립암센터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의 인가를 받아 고등교육법 제30조에 따라 대학원대학을 설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승훈 대외협력실장은 “지난 5월 교과부에서 설립인가를 받아 내년 2학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암 관리자, 연구자를 중심으로 모집한다. 50% 이상 아시아지역에서 암 연구를 하는 사람을 뽑는다. 국제대학원의 특성을 살려 전 교과 과정을 영어로 진행한다”며 “연구자들에겐 국립암센터에서 발행하는 저널이나 잡지 등을 통해 논문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공부하면서 암 연구와 학위를 함께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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