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지난해보다 덥고 비도 많이 내릴 것으로 예보해 고온 다습한 우리나라의 여름 기후는 관절질환 환자들에게는 고통을 줄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은 온도와 습도 그리고 기압에 예민한 편이다.
흐리고 비가 많이 오는 여름 장마철은 기압이 낮아지면서 평소 잠잠하던 평형상태가 깨져 압력이 올라가고 염증이 증가하면서 부종을 악화시킨다.
습한 공간은 체내의 수분이 증발하지 못해 몸 속 관절 주위의 근육까지 긴장하게 만든다.
무더운 날 오랫동안 에어컨 바람을 씌면서 일을 하게 되는 경우 관절통증도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찬바람에 의해 체온이 낮아지면서 관절 주위에 있는 근육이 긴장하게 돼 관절이 뻣뻣해질 뿐만 아니라 에어컨의 찬바람은 무릎 안쪽의 압력을 높여 관절염 환자들의 염증을 심하게 만들고 부종을 악화시켜 통증을 유발한다.
직장인의 경우 점심과 외근 시간을 제외하고는 찬 공기 속에서 장시간 노출돼 뒷목이 뻐근하고 뒤통수 통증이 느껴지는 컴퓨터 증후군과 함께 손목터널 증후군 발병률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대개 여름철 관절염 환자에게 가장 좋지 않은 것은 바람과 한기 그리고 습한 것이 꼽힌다. 이 가운데 습기가 많은 여름철엔 관절염의 증상이 심해진다.
관절염 환자의 경우 부위를 항상 건조하고 따뜻하게 유지하면서 증상이나 원인 제거에 찜질이 효과적이다.
찜질은 온찜질이 대부분이지만 외출을 하고 난 후나 일을 하고 난 뒤 무릎에 열이 있거나 부기가 있으면 냉찜질을 해야 부기가 가라앉고 통증이 덜하다.
단, 부기가 없는데 평소 냉찜질을 하면 관절이 굳어 통증이 더 심해져 주의한다.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시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덥다고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무작정 틀면 관절통증을 부추길 수 있다.
차가운 곳에 노출될 때 근육은 수축해 통증 부위에 찬바람을 직접 쐬는 것을 피해야 한다.
잠을 잘 땐 베개를 다리 밑에 받치고 자면 좋다. 다리가 심장보다 높은 곳에 있으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다리의 피로와 통증이 줄어든다.
척추관절 첨단 구로튼튼병원(은평, 구로, 장안동, 구리, 의정부, 대구, 청담, 노원 네트워크병원)의 송은성 원장은 “날씨가 따뜻하면 관절에는 좋은 작용을 하지만 더위를 이기기 위해 무리하게 냉방기기에 몸이 노출시키면 체온이 낮아져 관절 주위 근육이 긴장하고 무릎 안쪽의 압력을 높여 관절염 환자들의 염증이 심해줄 수 있다. 냉방기기를 가동하려면 반드시 환기와 함께 몸을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관절과 관절염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