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사회연구원 11대 원장에 지난달 15일 취임한 최병호 원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최 원장은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취임후 보사연을 '연구를 원할히 수행할 수 있는 조직으로의 변화'와 '국민의 보건과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 개발 싱크탱크로서 복지분야에 비해 약한 보건분야를 강화하는 방향, 두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사전 준비되지 않은 질의 응답을 통해 "내년 새 정부가 들어설 것에 맞춰, 약가제도를 그간 제대로 평가할 수 없었고 또 없어 왔는데 이제 10여년의 그간 제도를 평가한 뒤 준비해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건강보험과 민간보험의 현실적인 보완관계 정립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건강보험 역할을 먼저 제대로 하고 민간보험의 역할을 고민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 원장은 취임사에서 복지재정의 급속한 증가속에서도 약극화 심화, 복지에 대한 현실적인 재원조달방안, 복지가 성장에 기여하는 가치, 고령화 사회, 다문화 사회 등을 보사연 앞에 놓여 있는 숙제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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