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살 파먹는 슈퍼박테리아’ 공포 확산

최근 미국 내에서 살을 파먹는 슈퍼 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가 4번째 발생하면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슈퍼 박테리아는 감염 부위를 잘라내는 것 말고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는 상태다.

이번에 감염된 환자는 미국 남부 조지아 주의 60대 남성 베일스 씨다.
그는 피부조직 괴사 증상으로 왼쪽무릎 아래를 절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강가에서 미끄러져 다리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지만 살이 계속 썩어 들어가 1주일 만에 다리를 절단했다.

조지아 주 당국은 이번 달 초 강가에서 물놀이를 하다 다리를 다친 여대생이 같은 증상으로 팔, 다리를 모두 잃었다며 쌍둥이를 출산한 산모는 5차례, 풀을 베다 다리에 상처를 입은 조경사는 7차례 절단 수술을 받았지만 위독하자 전했다.

원인은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지만 감염 부위를 절단하는 것 이외에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상태다.

지금까지 발생한 환자들이 모두 애틀랜타 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지역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