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간 질환, 간암진단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초음파용 조영제가 국내에 선보여 눈길을 끈다.
GE헬스케어 코리아는 11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주피터 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에 출시되는 차세대 초음파 진단영상기기용 조영제 소나조이드™(Sonazoid™)를 소개했다.
초음파기기는 기종이나 신체검사부위에 따라 종류가 다르며 조영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인체에 투여된다.
이번에 시판된 조영제는 간 질환이나 암 진단에 사용된다.
대개 초음파는 CT나 MRI으로도 한계로 드러내는 검사부분을 보완, 대처해 사용되거나 비용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 환자들이 선호되는 검사법이다.
기존 초음파 조영제에 의해 생성된 마이크로버블의 경우, 인체 내 지속시간이 3~4분 정도에 지나지 않는데다 고주파에 의해 쉽게 파괴돼 간암을 정확하게 진단하기에 어려움이 뒤따랐다.
하지만 소나조이드™는 마이크로버블의 지속시간을 2~3시간까지 획기적으로 연장시켜 CT와 유사한 진단 능력을 구현하며, 혈관이나 간 부위의 상태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소나조이드™는 간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 중 쿠퍼(Kupffer)의 이물질 포식 기능을 활성화시켜 건강한 조직과 간암을 명확히 나타나게 해 병변의 위치와 크기까지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장점을 갖췄다.
쿠퍼는 간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지만, 간암에선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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