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원장 박승하)에 고려대학교 교우와 학생들의 소액기부가 줄잇고 있다.
지난 10일 원장실에서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김성용 교우회장과 이나영 학생회장 등 학생들이 이기형 진료부원장에게 소아환아를 위한 5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지난 3월에 있었던 ‘국제학부 10주년 기념행사’의 수익금으로, 국제학부는 2002년 첫 신입생을 배출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약 15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김성용 국제학부 교우회장은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형편이 어려운 소아 환우들의 치료비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또한, 5월 5일 어린이날 고려대학교 개교기념 행사에서 있었던 물총 싸움의 참가비 13만원도 소아환아를 위해 기부됐다. 이 기금을 전달한 한 고려대학교 학생은 “40여명의 학우들이 조금씩 걷은 참가비다. 적은 금액이지만 어린이 환자를 위해 사용되었으면 좋겠다”며 기금을 전달했다.
이기형 진료부원장은 “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기금과 기부자들의 마음을 감사히 받겠다”며 “꼭 큰 금액의 기부가 아니더라도 어렵고 힘든 환자들을 돕겠다는 마음이 일상생활 속에서 늘 함께해 이번과 같은 소액기부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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