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가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요법 등 다양한 치료를 받아 식욕이 크게 떨어졌을 때는 입맛을 돋게 하고 영양이 풍부한 바나나 스무디, 장운동이 저하돼 변비가 생겼을 때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요거트와 청오이가 들어간 라이따를 추천합니다.”
암환자들을 위한 식사가이드와 추천 요리가 망라된 암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식생활 관리 지침서 암과 식생활이 최근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센터장 조주희)에 의해 발간됐다.
이 책은 암환자 치료 중이거나 이후 식생활에 실제 도움이 되는 19종의 추천음식과 음식을 조리하는 요리법(recipe)이 사진과 함께 게재돼 암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식욕부진, 오심, 구토, 입맛 없을 때나 수술 후 후각 변화, 입안 건조증, 변비, 설사,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환자 상태에 따라 도움이 되는 음식과 레시피가 소개돼 있다.
또 이 책은 치료 후 식생활편에서 유방암, 위암, 대장암, 폐암 등 각 암별로 대표적 추천음식이 수록됐다.
이 책은 식습관과 연관된 대장암의 경우 활동량 부족, 복부비만, 지방, 식이섬유소 부족 등의 원인이 많다며 야채육수에 익힌 가자미 찜을 추천한다.
위암환자는 위절제후 표준체중을 유지하려면 건강균형식이 중요하기 때문에 돼지고기와 영양부추로 속을 채운 파프리카 찜에 대한 조리법을 추천한다.
이와 함께 각종 암수술 후 대표적 상황과 이에 맞는 식생활 가이드라인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두경부암 수술 후 식욕저하, 연학곤란에 따른 영양관리 가이드라인을 알려줘 환자들의 식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위암수술의 경우 식사를 수술초기와 1개월 후로 나눠 환자상태에 따른 식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가 영양팀의 자문과 김광선 푸드스타일리스트의 도움을 받아 각 음식의 사진과 재료, 레시피, 식사방법, 영양섭취시 주의점 등 병원에서 듣기 힘든 내용을 담았다.
조주희 암교육센터장은 “암과 식생활은 암환자들이 암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실질적 도움과 지침을 주기 위해 발간됐다”라며 “실제로 암환자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는데 주안점을 둬 실용성을 크게 높였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e-book(http://cec.samsunghospital.com)에서 암과 식생활의 내용을 볼 수 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