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봄철 입맛을 살리고 기분까지 화사하게 해주며 맛있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식용 꽃의 정보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이 같은 '식용 꽃의 종류와 올바른 섭취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꽃 요리는 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 등 겨울철 부족했던 다양한 영양성분을 제공할 뿐 아니라, 꽃잎의 화려한 색과 고유의 은은한 향기로 먹는 이의 식욕을 자극,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
정보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음력 3월3일(삼짇날)을 ‘꽃달임(화전놀이)’으로 여겨 진달래 화전, 음력 9월9일(중양절)에는 국화전이나 국화차를 먹어 왔다.
식용 가능한 꽃은 한국이 원산지인 진달래를 비롯해 국화, 아카시아, 동백, 호박, 매화, 복숭아, 살구 등과 서양의 베고니아, 팬지, 장미, 제라늄, 자스민, 금어초, 한련화 등이 있다.
전통적으로 진달래는 화전, 국화, 아카시아꽃은 꽃잎차나 꽃술, 호박꽃, 매화 등은 떡에 많이 사용돼왔다.
최근에는 비빔밥, 쌈밥, 샐러드, 튀김 등 다양한 형태의 요리가 개발·애용되고 있으며, 케이크 등의 화려한 꽃 장식에도 사용되고 있다.
섭취 시 주의사항으로는 식용 꽃이라도 꽃가루 등에 의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암술, 수술, 꽃받침은 제거한 뒤 사용해야 한다.
진달래는 수술에 약하지만 독성이 기 때문에 반드시 꽃술을 제거한 뒤 꽃잎만 깨끗한 물에 씻은 후 먹어야 한다.
철쭉꽃은 그레이아노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절대 먹어서는 안 되며, 진달래와 혼동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은방울꽃, 디기탈리스꽃, 동의나물꽃, 애기똥풀꽃, 삿갓나물꽃 등도 독성이 있다.
대개 장식용 꽃은 농약 등을 사용해 식용을 목적으로 재배한 꽃만 먹어야 한다.
꽃잎은 따서 바로 요리하는 것이 좋지만 보관하려면 마르지 않도록 밀폐된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두면 고유의 색과 향을 오래 보존할 수 있다.
꽃술은 주로 봄철에 피는 진달래, 매화, 아카시아 꽃과 가을철에 피는 국화꽃이 주로 사용된다.
담금주를 만들 때엔 갓 피었거나 반쯤 피어난 꽃잎만 떼어낸 뒤 알코올도수가 25도 이상 되는 전용 술로 꽃 양의 3∼4배 분량을 밑술로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식약청은 봄철 입맛을 살리는 식용 꽃 종류, 안전한 섭취법, 먹어서는 안 되는 꽃 등에 대한 안전정보를 통하여 봄철 식용 꽃을 맛있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료 = 식용 꽃의 종류와 섭취방법
1. 식용할 수 없는 꽃의 종류
2. 꽃으로 만드는 음식 종류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332217367-45.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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