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재정 1조2천억, 본인부담 5천억원 절감
오는 4월부터 기등재 의약품 6,506품목의 가격이 평균 14% 인하된다.
이로써 1만3,814품목(2012년 1월 1일 약제급여목록표 기준) 중 47.1%의 약값이 삭감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27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오는 4월부터 지난 1월 1일 이전 건강보험에 등재된 기등재 의약품의 약값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약값삭감은 지난해 8월 12일 '약가제도 개편 및 제약 산업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약가제도 개편에 따른 조치다.
이번 가격조정에서 빠진 7,308품목(52.9%)은 퇴장방지의약품, 희귀의약품, 생산원가 등의 사유로 평가 제외된 품목, 이미 약가 인하선 이하인 품목 등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기등재 의약품의 가격조정이 완료되면 평균 14% 인하돼 전체 약품비 절감액은 약 1조 7,000억 원(건보재정 1조2천억, 본인부담 5천억)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복지부는 올해 약 7,000억 원의 보험재정 절감이 가능해져 이를 반영하면 올해 건강보험료 인상은 작년 5.9%에서 올해 2.8%로 낮아지는 효과를 가져 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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