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파킨슨질환 의약품 임상3상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금년 상반기 중에는 임상3상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현재 파킨슨질환의 피로증상 개선을 위한 천연물신약 'HP-05'에 대한 임상3상 시험을 진행 중인 휴온스는 "현재 모집목표 환자수의 약 50%에 해당하는 환자 모집을 완료했고 어떤 예기치 않은 중대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진행된 환자 등록율을 감안하면 금년 상반기에는 임상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본 임상시험은 2011년 9월부터 동아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등에서 진행하여 전체 목표 환자의 약 50%를 모집하였으며 금년 2월말부터는 임상시험 조기 완료를 목표로 한양대병원 및 분당서울대병원 등에서도 환자모집을 하고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측에서는 본 임상시험이 2008년 5월부터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전임상 단계부터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품목허가 과정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늦어도 2013년 상반기에는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킨슨병의 피로증상은 파킨슨병 환자의 40% 이상이 피로를 호소하고 유병율은 동일연령대 건강 대조군보다 훨씬 높다고 알려진 가장 흔히 경험하는 비운동기 증상의 하나이다.
피로증상은 환자의 삶의 질과 사회생활, 신체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유병율이나 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지 않은 상태이나 이러한 파킨슨관련 피로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는 결국 자리에 앉아 생활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법에 대해서도 기존 파킨슨질환 치료제나 유산소 운동 등이 거론되나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
파킨슨병치료제 시장규모는 2007년 기준 20억 달러이며, 2013년 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 파킨슨 질환치료제 시장규모는 2008년 기준으로 약 600억 이상, 환자는 약 7만명인 것으로 집계되었으나 빠른 고령사회 진입으로 인한 파킨슨질환의 유병율 증가 등으로 국내 파킨슨질환 치료제의 시장규모 또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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