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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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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학자가 내놓은 소아, 성인 당뇨병 완치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성과가 성공적인 것으로 확인 돼 눈길을 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학장 강대희)은 박성회 교수가 지난해 10월 31일 성인 당뇨병 완치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성과(돼지 췌도 이식 당뇨원숭이 거부반응 없이 6개월 이상 건강하게 생존)를 검증한 미국 에모리대학으로부터 성공적이라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당시 박 교수 연구팀은 돼지 췌도를 이식한 당뇨원숭이 혈청 내 돼지 인슐린 C-펩타이드의 농도 측정을 미국 에모리대 Kirk 교수와 Larsen 교수에 의뢰했다.
이를 검증한 에모리대는 미국 내 최고의 영장류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 대학의 Kirk 교수와 Larsen 교수는 영장류에서 돼지 췌도 이식 연구를 주도하는 최고의 전문가로 꼽힌다.
박 교수팀은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26일 Kirk 교수와 Larsen 교수 입회하에 서울대병원 영장류센터에서 돼지 췌도 이식한 세 마리 원숭이(돼지 췌도 이식 후 각각 166일, 54일, 26일)의 혈청을 채취하고 봉인 후, Kirk 교수에게 건네졌다.
박 교수팀은 혈청 채취 후 미국 현지 에모리대까지 이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연구진실성 문제를 아예 불식하기 위해 정부 관계자 입회하에 봉인, 드라이아이스 교체 등을 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12월 16일 에모리대 이식센터 Benjamin Martin 박사로부터 결과를 통보받았다.
측정결과에 따르면, 세 마리 원숭이의 혈청 내 돼지 인슐린 C-펩다이드 농도는 각각 1.40 ng/ml, 3.10 ng/ml, 1.92 ng/ml이었다.
대개 혈청 내 돼지 인슐린 C-펩다이드의 농도가 0.4 ng/ml이면 당뇨병 원숭이의 혈당을 조절할 수 있다는 뜻이다.
원숭이 체내에 충분한 양의 돼지 췌도가 기능을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서울대 의과대학과 서울대병원은 이 결과를 통해 박 교수 연구팀의 췌도 이식 프로토콜이 임상시험 적용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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