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약 판매 약 임시국회 통과 ‘청신호’

오는 2월 개최되는 임시국회에서 슈퍼 약 판매가 통과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금으로선 판매할 일반 약의 품목 수와 슈퍼 없는 지역에 대한 대책 보완만 남겨둔 분위기다.

현재 정부가 약사회와 슈퍼에서 판매할 일반 약의 품목 수를 30내외에서 정하기로 합의를 봐 국회가 적극 반대에 나서지 않는 한 국회통과가 무난할 전망이다.

이 같은 사실은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이 오늘(13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통합당 국회의원들과 만난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전해졌다.

이대로라면 대한약사회가 제시한 6개 품목보다 5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임 장관은 이날 "약사단체와 큰 틀에서 약국 외 판매 약 범위를 조율, 합의를 이뤄냈다"면서 "임시국회에 상정될 약사법개정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보건복지위 민주당 간사 주승용 의원 등 참석의원들은 30여개 품목 리스트와 함께 슈퍼 없는 지역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정부와 약사회의 달라진 입장을 보고 판단하겠다”며 “안전성이 확보된다면 앞당겨 처리하겠다”고 밝혀 품목선정에서 이견이 드러나지 않는 한 다음 달 국회통과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약국 외 일반 약 판매는 걸림돌이 됐던 약사회의 입장이 반대에서 수용으로 돌아서면서 급진전됐다.

약사회가 이에 앞서 11일 가진 1차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구랍 26일 이후 중단된 복지부와 협의 재개를 결정,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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