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80만명’ 시대, 5년 생존율 ‘62%’

우리나라가 암환자 80만 명에 5년 생존율 62% 시대에 들어섰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 원장 이진수)는 이 같은 내용의 2009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암유병률 등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2009년 1년 동안 새로 암을 진단받은 환자는 192,561명(남 99,224명, 여 93,337명)으로 전년도 180,465명보다 6.7%, 1999년 101,032명에 비해 90.6% 증가했다.

남성은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의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여성은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처음으로 대장암이 위암을 앞질렀다.

또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 81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2%로 3명 중 1명꼴로 분석됐다.
이중 남성은 5명중 2명, 여성은 3명 중 1명으로 나타났다

위암에 걸릴 확률은 남자 9.1%, 여성 4.8%인 반면, 대장암은 남성은 7.0%, 여성은 5.0%이었다.
생존율은 계속 향상돼 2005~2009년 사이 발생 암환자 자료에 의하면 5년 생존율이 62.0%인 것으로 밝혀졌다.

2000년부터 2009년 말까지 암 진단 환자가운데 생존한 암유병자는 총 808,503명이다.
2010년 1월 1일 암을 극복했거나 함께 살아가는 국민은 80만 명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 국내 암등록최종통계(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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