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고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는 초겨울 날씨에 감기, 폐렴 등의 질병은 물론 뇌졸중, 심장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평소보다 늘어난다.
겨울이 되면서 날씨가 추워져 평소 갖고 있는 혈압이 상대적으로 올라가 뇌혈관이 수축, 위급상황을 맞게 된다.
이전이나 제때 병원을 찾지 못하면 생명의 위협을 받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는다.
이 질환이 뇌졸중이다.
이 때문에 뇌졸중은 우리나라의 단일 질환 중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소리 없는 무서운 병으로 불린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뇌가 혈액과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뇌세포가 죽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 뇌가 손상되는 뇌출혈 상태를 말한다.
서울의 한 병원 조사 결과 갑작스런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50대 이후의 환자 가운데 20% 정도가 뇌졸중 등으로 인한 어지럼증 증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뇌 속의 모세 혈관이 좁아져 발생하는 뇌혈관 협착증은 뇌경색의 가장 큰 원인이다.
이 질환은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전체 환자의 10% 이상이 1년 이내에 뇌졸중으로 악화된다.
전문의들은 이 질환은 혈소판 응집억제제라는 약물을 써 더 이상 협착이 진행하지 않게 해주는 게 제일 중요하고, 두 번째로는 위험인자를 없애야 한다며 자신이 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이 있는 환자는 여러 약물치료나 운동 치료를 한다. 다음으로는 술, 담배를 끊은 뒤 기본적인 치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내과적 치료에도 증상이 재발되면 좁아진 뇌혈관을 넓히는 외과적 시술로 '스텐트 삽입술'을 하게 된다.
요즘 이런 증상에 가장 각광받고 있는 수술법이 '스텐트 삽입술'이다.
스텐트 삽입술'은 뇌혈관에 풍선이나 스텐트라는 그물망을 사용해 협착된 부위를 넓혀주는 시술이다.
이 수술과정은 허벅지에 작은 구멍을 낸 뒤 대퇴동맥을 통해 '카테터'라는 가는 관을 뇌혈관까지 밀어올리고, 스텐트를 넣은 뒤 좁아진 혈관을 확장시킨다.
이 같은 과정은 모두 첨단 뇌혈관 조영 기를 보면서 시술되기 때문에 안전성도 높다.
하지만, 스텐트 삽입시술 이후 또 다른 부위에서 뇌혈관 협착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와 예방이 중요하다.
뇌세포가 한 번 죽고 나면 신경학적 장애가 생기기 때문이다.
제일 대표적으로 반신마비나 좌 뇌에 생겼을 때 언어마비, 언어장애 등이 올 수 있다.
이에 따라 평소 금연과 절주, 운동 등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평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질환을 앓고 있다면 뇌혈관 협착증을 일으킬 확률이 매우 높아 짜게 먹는 식습관을 조절하고 콜레스테롤이 다량 함유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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