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격한 산업화, 도시화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아져 우울증과 자살 등 정신질환이 증가하고 국민의 정신건강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회가 개최된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정영조 인제의대교수)와 대한정신보건가족협회(회장 박종성)는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정신의료 선진화대회 및 정신질환자권리옹호 선언대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정신과의사와 환자 가족들이 스스로 정신과 환자의 인권문제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선진적인 정신의료서비스의 표준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정 이사장은“이번 행사는 정신병원 운영자나 정부에 정신과 환자의 차별적으로 제공되는 저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정신 질환자는 4억 5천만명이고, 4인 가족을 기준으로 볼 때 정신건강과 정신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저소득층 의료급여 정신과 입원환자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유도하는 지원체계가 전무하고, 치료비도 건강보험 입원환자의 50%에도 못 미치게 지원되고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양 단체는 정신과 환자의 편견감소와 차별철폐, 인권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한 것.
특히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양질의 정신의료서비스 제공과 정신과 환자의 인권개선을 위해 중장기적으로‘정신과의사 윤리선언’과‘우수 정신병원 인증제’ 등 정신의료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