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부터 식약청 의약품안전관리원의 설립을 위한 기초 작업이 본격 시작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당국자는 "연내 의약품안전관리원 설립을 완료하려했으나 현재 상황으로는 완료되기까지 한두 달 가량이 더 소요될 것 같다"며 "다음 달 법인 허가를 내고 직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은 식약청의 산하 독립기관으로 국내외에서 발생한 의약품의 부작용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식약청은 의약품안전관리원의 입주할 후보지로 오송을 검토했으나, 새로 들어오는 직원들의 근무지여건 등을 고려, 서울 시내로 급선회해 마포, 종로 등을 물색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정원 35명에 맞춰 연내에 의약품안전관리원장과 직원 모집을 마칠 예정이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의 조직은 사업성격에 맞춰 원장 아래 안전정보팀, 약물역학팀, DUR정보팀, 경영관리팀 등 4개 팀으로 둘 계획이다.
법인 설립, 직원 모집 등의 과정을 거쳐 관리원의 본격적인 운영은 늦어도 내년 3월 이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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