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가 27일 경기도 의정부 외국인력지원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 대상 무료 간건강 검진을 성황리에 마쳤다.(위사진 대한간학회 소속 임원과 의료진이 27일 의정부 외국 인력지원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간 건강 검진을 하고 있다.)
대한간학회 (회장 이창돈/이사장 유병철, http://www.kasl.org)에 따르면 무료 간 건강 검진은 학회가 2008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대표 사회공헌활동중 하나다.
올해는 의정부와 인근 지역의 약 300여명에 가까운 외국인 근로자를 검진했다.
이날 간학회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총 40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혈압검사, 혈액과 소변 검사, 문진, 진료 상담, 초음파 검사 등 다양한 검진항목에 따라 무료진료를 해 참여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간학회는 B형과 C형 간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간 질환과 신장질환,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의 유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추가 검진이 필요한 이들에겐 외국인 전용 의원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외국인 근로자 아툴 다르샤나 씨 (스리랑카 국적, 40세)는 “그 동안 타국 생활에 바쁘고 한국말이 서툴러 건강검진은 생각하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기회와 같이 외국인 근로자의 어려운 사정을 배려하는 좋은 행사가 매년 진행돼 더 많은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병철 이사장은 “이번 검진행사를 통해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외국인 근로자가 더 이상 의료사각지대에 머무르지 않고 국내에서도 본국에서처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료 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의 뜻을 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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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간학회 관계자가 외국인 근로자와 검진상담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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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외국인 근로자가 검사를 위한 채혈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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