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나은병원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북한군으로부터 포격 당한 지 오는 23일로 1년을 맞는 연평도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검진을 펼쳤다.
나은병원에 따르면 인천 연평도는 당시 북한으로부터 기습도발로 포탄 170여 발을 피폭당해 해병대 장병 2명과 민간인 2명을 잃은데다 포격으로 주민 대부분이 불안과 불면 증세를 보여 왔다.
당시 주민들은 포격사태 이후 3개월 후에야 인천 연평도로 돌아 갈 수 있었지만 1년 가까이 된 지금도 불안과 불면 증세를 보이며 포격으로 의한 상처와 충격이 쉽게 치유되지 않았다.
나은병원은 원내 3층 종합검진센터에서 연평도 주민들에게 문진과 심전도, 혈액검사 등 기초 신체검사를 비롯해 흉부X-ray 초음파 위 내시경 등과 함께 암 검진을 실시했으며 61세 이상 노인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가 있는 주민에게 무료검진을 벌여 연평도 포격이 가져다준 주민들의 충격에 대한 건강 데이터를 분석했다.
하헌영 병원장은 “이번 방문으로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검진하고 심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나은병원 전문 의료진 50여명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를 겪고 있는 주민들의 증상을 주의 깊게 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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