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실이 동성애를 맺어온 건장한 남성에게서 HPV 6, 11, 16, 18형과 연관된 항문상피내종양(anal intraepithelial neoplasia, AIN)의 위험을 낮추는 계획서 순응군(the per-protocol efficacy population, PPE)에서 77.5%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크사(북미 지역 외 MSD)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 지난달 27일자에 이 같은 내용의 남성에 대한 가다실의 3상 임상 연구 중 하위 연구결과가 게재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성과 성관계를 맺는 16-26세의 건강한 남성(Men who sex with men, MSM) 602명을 분석한 결과, 가다실은 HPV 6, 11, 16, 18형과 연관된 항문상피내종양(anal intraepithelial neoplasia, AIN)의 위험을 낮추는 계획서 순응군(the per-protocol efficacy population, PPE)에서 77.5% 효과가 보였다.
이 연구는 MSM군이 항문감염과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 남성동성애집단(MSM: Men who Sex with Men)을 중심으로 하게 됐다.
가다실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이 하위 연구를 바탕으로 9-26세의 남녀에 사용할 수 있게 HPV 16, 18형에 의한 항문 암과 HPV 6, 11, 16, 18형에 의한 항문상피내종양(AIN) 1~3등급의 예방을 적응 증으로 승인받았다.
가다실은 현재 국내에서 9-26세 여성과 9-15세의 남아에게 HPV 6,11,16,18형에 의한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생식기 사마귀(침형콘딜로마), 자궁경부 상피 내 선암, 자궁경부 상피 내 종양 1,2,3기, 외음부 상피 내 종양 2,3기, 질 상피 내 종양 2,3기를 예방하는 백신으로 승인 받았다.
머크 연구소의 상임이사 리차드 하우프트(Richard M. Haupt) 박사는 "규칙적인 검사가 없는 의학적 상황에서 항문 암의 약 80%를 차지하는 HPV 16, 18형과 연관된 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이 질환을 막는데 중요한 툴이 된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가다실이 남녀 모두 특정 HPV 종양과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