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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병원 흉부외과 서동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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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서동만 교수가 부임 6개월 만에 선천성 심장병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건대병원 흉부외과 서 교수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6개월 동안 선천성 심장병 수술 100차례 진행했다”며, 수술성공률은 99%로 1례 실패를 제외하고는 모두 수술에 성공해 세계의 유수한 병원과 어깨를 견줄만큼 우수한 수술성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실패한 1례도 타 병원에서 1차 수술 후 심실기능저하가 개선되지 않아 심장이식이 필요한 환자였다고 덧붙였다.
질환별로는 수술을 한 환아 중 난이도가 높은 57%가 복잡심장기형으로 수술을 받았다.
1세 미만이 환아의 67%, 3개월 미만의 신생아가 27%였다.
환아 중 최저 체중아는 1,650g의 미숙아도 수술에 성공했다.
수술 환자들의 지역분포는 서울과 경인지역 환자가 52%였으며, 나머지 48%는 전국 각 시도에 고루 분포됐다. 서 교수는 이 수치가 선천성 심장병 분야에서 건대병원이 전국 병원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소개했다.
서 교수는 “선천성 심장병 수술을 시작한지 단 6개월 만에 100례를 달성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다”며 “선천성 심장병 수술 대상 환아의 연령·체중·질환의 난이도에 대한 3가지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거의 모든 환자에 대한 수술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자리 잡았다”고 수술 성적의 의미를 되새겼다.
서 교수는 “이번 100예는 수술장 0.5개, 중환자실 베드 2개로 이뤄낸 수술 성과다. 병원 증축을 하게 되면 수술장, 중환자실 베드 등 하드웨어적인 면이 개선되고, 마취과, 소아과 교수 등이 확충되면 더 나은 결과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매년 신생아 중 1%인 4,000여 명이 선천성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나며 이중 수술 대상은 2,000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건대병원은 이중 약 8%의 환아를 수술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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