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에서 어린이들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저가 어린이 기호식품제조업체 6곳이 위생 취급기준 미달 등으로 적발돼 행정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장(청장 노연홍)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내 저가 어린이 기호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제조업체 200곳을 대상으로 특별위생점검한 결과,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제품 거래내역 미작성, 원료 수불부 미작성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6개 업체를 적발, 행정조치토록 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그린푸드존)이란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판매 환경의 조성으로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학교로부터 직선거리 200미터의 범위 안의 구역을 정해 관리하는 제도다.
어린이 기호식품은 주로 어린이들이 선호하거나 자주 먹는 음식물로서 8월 현재 7,000여 품목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식품을 말한다.
식약청은 이번에 어린이들이 자주 먹는 500원 이하의 ‘저가 어린이 기호식품’ 제품 중심으로 위생 점검을 벌였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들 업체 중 3곳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2곳은 제품거래내역 미 작성, 1곳은 원료 수불부 미작성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색깔이 화려하거나 허용 외 색소 첨가 우려 등이 있는 112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부적합 판정된 건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은 저가 어린이 기호식품을 제조하는 영업자가 스스로 법령을 준수하도록 하거나 위생환경을 개선하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지도해 나갈 것이라며 부모님들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올바른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통기한과 영양성분 표시 등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게 지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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