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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스케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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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은 엄마일수록 자녀의 예방접종을 잘 모른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회장 임수흠)가 전국 생후 12개월 이상 72개월 미만의 자녀를 둔 엄마 500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실태와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과 아는 정보가 점차 개선됐지만 엄마의 나이가 많을수록 자녀에 대한 것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가 돌 이후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올백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실시한 두 번째 여론분석이다.
이번 조사에서 엄마들의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은 높고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97.6%가 ‘예방접종은 내 아이의 질병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하다’, 92.2%는 ‘예방접종을 하면 안심이 된다’고 밝혔다.
예방접종의 효용에 대한 인식은 지난 1차 조사 때 보다 개선됐으며 예방접종 종류와 스케줄에 대한 전반적인 인지수준도 나아졌다. (47.2% à 59.6%)
그러나 예방접종의 종류와 스케줄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엄마의 나이가 많은 엄마(‘거의 모른다 +잘 모른다’ 응답 비율: 20대 36.3% / 30대 40.7% / 40대 44.9%)나 취업중인 취업주부일수록 모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거의 모른다 +잘 모른다’ 응답 비율: 전업주부 38.4% / 취업주부 43.7%)
또 돌 이전에 시작해 돌 이후까지 이어지는 예방접종은 많지만 돌 이후의 예방접종을 아는주부가 10명 중 5명에 그쳐, 지난 1차 조사와 같은 결과를 보였다.
이들은 돌 이후에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정확한 종류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돌 이후 예방접종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가 부족했다.
폐구균백신은 기존 7가 폐구균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한 경우 새 13가 폐구균백신으로 보충접종하는 것에 대한 인지도가 일차조사 때 27.8%보다 7% 상승했으나, 20대의 35%에 비해 30대는 27%, 40대는 22.4%로 엄마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인지도가 낮았다.
이 같은 결과는 예방접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개선됐으나 실제 예방접종 종류와 접종 스케줄 등 세부적인 정보가 부족한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가 우리나라 산모의 첫째 아이를 출산하는 평균 연령이 30.1세로 만혼이 늘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여서 출산만 장려할 게 아니라 아이들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키울 수 있도록 엄마들을 위한 영유아 건강정보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출산통계에 따르면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1.26세이다.
이와 함께 주부들은 예방접종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가장 신뢰하는 채널로 ‘병원방문시 의사의 설명’, 다음으로는 ‘육아수첩’, ‘육아관련 사이트’를을 꼽았다.
이들 중 90.6%는 소아청소년과 방문시, 진료 외에 의사, 간호사 등 의료 전문가를 통해 자녀의 건강정보를 알고 싶어 했다.
임수흠 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전반적으로 예방접종에 대한 인지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돌 이후에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이나 보충접종 등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는 엄마들이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예방접종은 아기의 평생건강을 좌우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데다 돌 이전에 기초 예방 접종을 통해 얻은 방어면역을 장기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돌 이후도 정해진 추가접종과 보충접종을 정확히 마쳐야 하는 만큼 의사회 차원에서도 계속해서 엄마들에게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회는 올해 초부터 예방 접종을 적절한 시기에 끝까지 완료하면(All Vaccination) 아기가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이와 엄마, 예방접종을 한 의사, 우리 사회 모두 백점 만점(All 100)이라는 의미에서 ‘올백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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