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욱 여섯 번째 사진전 ‘풍경들, 마음의 색채로 옷을 갈아입다’ 전이 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개최된다.
비앤빛 갤러리(관장 김진국)에 따르면 사진작가 임채욱은 이번 전시를 통해 ‘말의 꿈’, ‘월천리’, ‘남한강’, ‘평사리’, ‘달빛바다’ 등의 매혹적이고 유혹적인 색채의 작품 23점을 전시한다.
임 작가는 작품에서 수직과 수평의 선들과 여백, 그리고 선명한 원색을 통해 자연계의 복잡한 형태와 색채이면에 깔려 있는 풍경의 근본적인 아름다움과 존재성을 나타냈다.
그는 이를 통해 자연의 형태가 숨기고 있는 내적 다른 존재를 묘사했다.
이 존재가 바로 임 작가의 초현실적 세계인 것이다.
임 작가의 작품은 ‘실재 재현(實在 再現)’이라는 사진의 역할에 역행하는 듯 현실세계가 아닌 또 다른 세계를 상상하게 하고 어딘가에 있을 법한 시공간을 몽상하게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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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 Spectrum-The dream of horse(말의 꿈) 200x87cm,Archival Pigment Print,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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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 spectrum-Wol Cheon Li(월천리) 100X100cm Archival Pigment Print 2008 |
임 작가의 작품 안은 색이 차지하는 영역이 많다.
촬영 당시 실제 프레임 안에서 여백이 많았다는 뜻이다.
그리고 작가는 현상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여백을 색으로 채웠다.
임 작가는 “함축적이고 고즈넉한 시적 단순성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색이 갖는 의미와 상징을 통해 발언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작은 소망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결국, 작품 속의 색은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본 색이며, 작가의 주관으로 이끌어낸 색인 셈이다.
이것이 바로 작가의 마인드 스펙트럼을 통한 색의 향연이다.
우리를 숨 쉬게 하는 무색의 공기들이 분광기를 통해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화려하게 색을 펼치듯 다양한 마인드 스펙트럼들의 소통과 조화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
한편, 비앤빛 갤러리는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수술 전문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매달 새로운 기획의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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