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에 임채민 내정‥현미경 인사청문회 앞둬

임채민 국무총리 실장(사진)이 새 보건복지부 장관에 내정됐다.
이로써 임 내정자는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남겨두게 됐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프로필

▲1958년 서울 출생 ▲서울고 ▲서울대 서양사학과 ▲미국 존스홉킨스대 경제학 석사 ▲경희대 경제학 박사 ▲행정고시 24회 ▲산업자원부 공보관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국장 ▲주미 대사관 참사관 ▲중소기업특별위 정책조정실장 ▲지식경제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이번 인사청문회는 10월 재보선을 앞둔 여야의 정국 주도권 확보 경쟁을 앞둔 시점이어서 30일 전격 단행된 이명박 대통령의 4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경력·재산·병역·납세 등에 대한 현미경 검증이 예상된다.

이들 장관 후보자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하는 대로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 일정을 잡아 다음달 17일에서 30일 사이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4개 부처 장관내정자는 통일부에 류우익, 문화체육관광부에 최광식, 보건복지부 임채민, 여성가족부에 김금래 등 4명이다.

이중 임 내정자는 여야의 시각에 전형적인 행정 관료로 비춰져 별 무리가 없는 한 진수희 장관으로부터 바통을 이어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의약계는 30일 이명박 대통령의 개각소식이 전해지자 온통 임 내정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이 의약계가 반대에 나선 의료법인 민영화나 상비약의 약국외판매 정책을 추진할 복지부 장관에 임 내정자를 선택했다는 점에서다.

임채민 장관 내정자는 누구인가 ?

경제관료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뒤 존스홉킨스대학교대학원에서 국제경제학 석사와 경희대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행시 24회 출신으로 상공부, 통상산업부, 구주통상담당관, 산업자원부 공보관과 산업기술국 국장 등 경제부처의 요직과 주미 대사관 참사관, 중소기업특별위 정책조정실장을 거쳐 지식경제부 제1차관을 지냈다.

최근 금융감독혁신 태스크포스(TF) 공동위원장을 맡아 금융감독 혁신방안 마련에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