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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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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은 8월 29일 이비인후과 황순재 교수의 정년퇴임식을 거행했다.
퇴임식은 ▲ 감사패 및 꽃다발 전달 ▲ 김우경 원장의 송별사 ▲ 황순재 교수의 퇴임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각과 교수 및 교직원 2백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고려대학교에 기여한 것보다 제가 받은 혜택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연 황순재 교수는 “지난 30여 년 간 이곳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퇴임 후에도 교직에 있을 때처럼 꿈과 호기심을 잃지 않고 젊은 마음으로 생활해 발전하는 고대 구로병원의 30주년, 50주년 행사에 꼭 참석하겠다”며 퇴임사를 전했다.
김우경 원장은 송별사에서 “항상 끊임없는 열정을 보여 주시며 후학들에게 모범이 되어 오셨던 황순재 교수님의 퇴임을 진심으로 아쉽게 생각하는 바입니다”라며 “퇴임 후 부임하시는 병원에서도 좋은 활동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황 교수는 1972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83년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한림대학 강남성심병원 과장, 국립경찰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을 거쳐 1983년 8월 고대 구로병원 이비인후과에서 구로병원 개원과 함께 교직을 시작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 1997년부터 1999년까지 대한청각학회 회장 ▲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대한이과학회 회장 ▲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 이과학 발전의 장을 만들었다. 더불어 재직기간 동안 3,400여 건의 귀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물론 국제 학술지에 40여 편, 국내학술지에 2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160여 명의 전공의, 20여 명의 석·박사 인재를 배출하는 등 학계발전을 위해서도 열과 성을 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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