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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타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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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파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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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패증정-오른쪽부터 장선오 교수, 박진영 간호사, 이관형 목사, 손인숙 수간호사, 이영숙 의료사회복지팀장, 황수정 간호사, 유민지 간호사 |
가난과 빈곤,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치료를 하지 못했던 캄보디아 심장병어린이 두 명이 서울대병원에서 새 생명을 선물 받았다.
이들 캄보디아 어린이는 서울대어린이병원후원회, 함춘후원회, 불곡후원회, 정릉교회, 밀알 심장재단 그리고 서울대병원 의료진과 수술간호과, 소아중환자실 간호사의 후원으로 새 삶을 살게 됐다.
이들 어린이는 3살의 몬파눈(Morn Phanuth 남)과 15살의 콘타림(Korn Thearim 여)이다.
이들은 장선오 교수(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와 최정연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가 캄포디아에서 의료선교활동을 하는 중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들은 뒤 의료선교팀을 통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6월 7일 입원한 뒤 소아흉부외과 김웅한 교수로부터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몬파눈은 팔로사징증으로 진단 받았지만 캄보디아의 유일한 심장병원 깔멧병원에서 수술이 불가능해 지켜보던 중 의료선교팀에게 발견돼 서울대병원로 옮겨져 지난 6월 10일 수술을 받았다.
시기가 너무 늦어져 수술을 감당하기가 어려워 위험도는 높았지만 성공적으로 마쳤다.
당시 몬파눈 군은 약 부작용으로 인한 손발의 괴사로 악화돼 치료가 장기화됐고 6,300만 원 이상의 치료비가 보호자에게 큰 부담이 됐다.
콘타림 양은 류마티스열에 의해 판막이 손상돼 승모판막역류증을 진단받았다.
캄보디아에서 지난해 10월 심장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았지만 열악한 의료 환경 때문에 수술을 받을 수 없었다.
이 와중에 콘타림 양은 의료선교팀에게 알려져 서울대병원에 이송됐다.
이 어린이는 검사 전에 결핵 병력이 있고 간 기능이 매우 약해져 수술이 어려웠다.
그러나 수술을 안 받으면 3개월을 넘기기 힘들다는 진단결과에 따라 의료진의 결단과 보호자의 간절한 바램으로 6월 10일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수술 전 시행했던 검사비와 보험 적용이 안 되는 치료비로 2,800만원 상당의 진료비가 발생했다.
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서울대어린이병원후원회, 함춘후원회, 불곡후원회, 밀알 심장재단, 정릉교회, 병원 수술간호과, 소아중환자실 간호사들이 힘을 모아 두 환자의 진료비를 후원하게 됐다.
이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8월 6일(몬파눈)과 7월 2일(콘타림)에 각각 퇴원했다.
장선오 교수는 “절망에 빠진 캄보디아 아이들이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얻게 돼 너무 기쁘다”며 “아이들이 아프지 말고 건강한 모습으로 친구들과 뛰어 노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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