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경성여의전 부속병원 소아과로 시작, 한국 의료역사와 함께 해와
고대 소아과학교실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난달 25일 오전 9시부터 안암병원 대회의실에서 ‘창립 70주년 기념 고려대학교 소아과학 최신지견’을 주제로 기념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
고려대학교 소아과학교실(주임교수 박상희)에 따르면 이날 심포지엄은 외래에서 흔히 마주하는 소아청소년의 심리적 문제, 정신과 질환, 신경학적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을 가졌다.
강연은 ▲외래에서 흔히 보는 아이들의 심리적 문제와 해결방법 ▲외래에서 접하는 소아청소년정신과 질환의 단서들과 대처방법 ▲청소년의 사회심리발달의 접근법 ▲외래에서 쉽게 알 수 있는 신경학적 증상과 징후 ▲외래에서 혼동하기 쉬운 운동 기능의 정상과 비정상 ▲경련발작의 치료 ▲패널토론 등의 순으로 치러졌다.
이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창립 70주년 기념행사가 소회의실에서 실시됐다.
행사는 1960년 수도의과대학부속병원에서 전임교수로 발령받아 1987년까지 근무한 이현금 원로교수를 비롯해, 손창성 의무부총장, 박상희 소아과학교실 주임교수가 참석해 70주년을 축하했다.
고려대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은 1941년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 부속병원에서 진료를 하던 김덕성 교수가 초대 주임교수로 부임, 소아과 병상을 운영한 것이 시초가 됐다.
1971년에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이 개설됐고, 1983년 구로병원과 1985년 안산병원을 개원하면서 3개병원에 소아과와 신생아실 등을 모두 갖추게 됐으며 현재의 규모로 발전해왔다.
박상희 주임교수는 “올해는 소아과학교실이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라며 “앞으로도 더욱 진료, 연구, 교육에 충실한 교실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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