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프라운호퍼IZI 공동 연구소(연구소장 김형준 교수)가 지난 4일 교육과학기술부(한국연구재단)의 ‘2011년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에 선정됐다.
전남도와 화순전남대병원(원장 국 훈)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가 해외로부터 연구인력, 기술, 연구비 등이 유입되는 공동연구센터를 국내에 유치, 설립운영을 지원해 원천기술 확보와 글로벌 R&D 허브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행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사업을 2년 후 재평가한 뒤 매칭펀드 형식으로 6년간 국비 36억원 등 총 72억원을 지원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이번 사업으로 기초 연구단계에 있는 암 면역세포치료제와 종양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향후 병원 선진화모델의 기폭제로 삼을 방침이다.
또 세계 최고의 탁월성을 가진 프라운호퍼IZI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자립적인 계약연구기관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지식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급인력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유치 시범사업에 총 19개의 연구기관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와 교과부는 접수된 신청서를 최종 검토한 뒤 화순전남대병원과 프라운호퍼IZI연구소를 포함한 3개 연구소를 시범사업자로 선정했다.
2차 발표평가 당시 엠리히 프라운호퍼IZI소장은 물론, 주관기관 전남대 김윤수 총장, 국 훈 화순전남대병원장,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독일대사, 지자체 정순남 전남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 유치에 적극 나선 바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1949년 설립된 뒤 독일 내 본사와 세계 각국에 총 80개 연구기관을 네트워크화한 세계적인 연구소다.
이번 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도가 유치한 프라운호퍼 세포면역치료연구소(Fraunhofer IZI)는 세포공학, 면역학, 세포치료과 진단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김형준 교수는 “이번에 공동연구소를 유치하게 됨으로써 화순전남대병원과 프라운호퍼IZI연구소가 화순백신산업특구 내에 생물의약연구센터, 녹십자 백신공장, 프라운호퍼IME 연구소 등의 기반시설 위에 아태 최대 백신연구, 세포면역치료제 등의 연구개발과 생산거점으로 전남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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